B i o g r a p h y (korean)
우아한 해석과 음색에 대한 천부적인 섬세함, 특유의 고전적인 순수미를 바탕으로 바로크부터 현대, 클래식 음악과 세계의 민속음악을 오가며 창의적인 음악세계를 펼쳐나가는 바이올리니스트 유시연. 서울대학교 재학 중 미국으로 유학을 떠나 커티스 음악원을 거친 뒤, 영국 왕립음악대학 (Royal College of Music), 예일 대학에서 석사학위를, 뉴욕 주립대학에서 박사학위를 받았다. 한국에서는 김남윤을, 해외에서는 Aaron Rosand 와 Rodney Friend, Syoko Aki. Lazar Gosman 을 사사하며 자신의 음악세계를 발전시켜 나갔다.
유시연의 정체성을 대표하는 작업으로 2002년부터 매년 열고 있는 ‘유시연의 테마 콘서트’를 꼽을 수 있다. 고전 레퍼토리에 대한 자신만의 새로운 해석을 꾸준히 보여준 동시에 정형화된 테두리를 벗어나 탱고와 세계의 민속음악, 바로크 음악, 종교음악 등을 심도 깊게 연구하여 바이올린 음악의 지평을 확장해왔다. 특히 그녀는 피아졸라의 탱고 음악을 통해 대중적 인지도를 높였고 이 프로젝트는 SONY 레이블에서 발매한 [Pasion, Amor & Piazzolla]라는 제목의 앨범으로 이어졌다.
더 나아가 유시연은 자신의 관심을 우리 국악으로도 확장하여 우리 소리에서 사용되는 농현, 시김새, 음영을 바이올린으로 표현할 수 있는 ‘유시연의 국악 연주기법’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 이를 바탕으로 ‘아리랑’ ‘보허자’, ‘한오백년’, ‘풍년가’를 연주하여 국악과 서양음악의 새로운 접목을 시도했고, 이는 독일의 ‘베를린 필하모닉 홀’과 영국 Cambridge 대학의 Trinity College 에서 선보여 외국인들의 많은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그녀는 국악 창작곡과 소품들을 모아 2014년 두 번째 음반인 'Reminiscence' 를 SONY Classical 레이블에서 발매하였다.
테마콘서트의 주요 핵심인 대중이 쉽게 클래식 음악을 접할 수 있도록 돕기 위해 유시연은 음악사를 통찰하는 전문적 해설을 친근하게 전달하여 음악 해설가로도 높이 평가 받고 있다. 또한 벽산문화재단과 메세나 협회가 함께 후원하는 <Next Classic> 시리즈를 통해 자라나는 청소년들의 클래식 음악 감상 문화를 전파하기 위해 2015년 부터 지방의 중. 고등학교를 찾아가 음악회를 진행하며 미래의 클래식 청중을 위한 교육에 동참하고 있다.
또한 음악봉사단체인 ‘Pure and Glory Music Project’를 기획하여, 몸과 마음이 힘든분들에게 위로와 치유를 전하는 음악을 연주하고 있다. 주로 병원과 장애인 센터 등을 찾아가 동료 음악인들과 함께 음악을 통해 사랑을 전하고 있다.
유시연은 현재 숙명여자대학교 음악대학 학장으로 재직 중이며, 솔로 연주와 더불어 Trio de Seoul’ 과 ‘그리움 앙상블’ 의 멤버로 실내악 활동을 하고 있다. 또한 ‘한국 음악협회’ 이사로서 한국 음악인들을 위해 봉사하고 있다.
유시연의 홈페이지 www.siyeonryu.com, 유튜브: 유시연violin
